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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플라워(압화) 액자, 레진 없이 만드는 친환경 기법

by 꽃이피는 날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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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 중 하나인 프레스플라워(압화)는 꽃잎을 눌러 말리는 방식으로, 시간의 흔적을 예술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요즘은 이 압화를 활용해 액자, 카드,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만드는 DIY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레진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법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레스플라워 기초 원리, 레진 없이 만드는 방법, 보존 팁, 재료 선택 요령, 액자 디자인 예시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합니다.


프레스플라워란?

항목 설명
정의 생화를 평평하게 눌러 건조시켜 만든 형태 보존 기법
유래 고대 이집트·중세 유럽 식물표본 제작에서 발전
활용 분야 액자, 엽서, 노트커버, 핸드폰케이스, 웨딩 기념품 등 다양
장점 향은 없어지지만 색과 형태를 오래 유지 가능

🌸 팁: 프레스플라워는 색이 잘 빠지는 꽃보다, 잎맥이 뚜렷하고 두께가 얇은 꽃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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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없이 만드는 프레스플라워 액자 기법

① 재료 준비

  • ✔️ 신문지/흡수지/중성 종이 (압축용)
  • ✔️ 두꺼운 책 or 전용 프레스 보드
  • ✔️ 핀셋, 가위, 아트용 장갑
  • ✔️ 클리어 아크릴 액자 or 유리 액자

② 꽃 수확 및 전처리

  • ✔️ 오전 중 꽃의 수분이 날아간 직후 수확 (물이 많은 꽃은 피함)
  • ✔️ 꽃잎과 줄기를 분리해, 펼쳤을 때 평면에 가까운 형태로 정리

③ 압화 진행 (5~10일 소요)

  • ✔️ 흡수지 → 꽃잎 → 흡수지 순으로 겹쳐 책에 끼움
  • ✔️ 책 위에 무거운 물건(돌, 벽돌 등)을 올려 지속 압착
  • ✔️ 종이 교체는 2~3일마다 1회

④ 완성 후 마감

  • ✔️ 유산지 또는 클리어 접착 시트지로 덮어서 색 번짐 방지
  • ✔️ 액자에 배치 후, 덮개를 덮어 완성 (본드 무사용)

🍀 팁: 레진은 투명도는 좋지만 제작 중 독성·열 발생 가능성이 있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에선 사용 주의가 필요해요.


친환경 압화에 적합한 꽃 종류

꽃 이름 특징 프레스 적합도 색 유지
안개꽃 미세한 구조, 밝은 색 아주 좋음 중간 (약간 노랗게 변함)
제비꽃 얇고 부드러운 꽃잎 좋음 보라색 유지 우수
천일홍 둥근 형태, 잎 질김 보통 (반으로 자름 필요) 뛰어남
코스모스 넓은 꽃잎, 균일한 색 매우 좋음 좋음
잎사귀류 (펀, 단풍) 선 구조 강조 가능 매우 좋음 자연색 유지 양호

🌼 팁: 색이 진한 꽃일수록 건조 후에도 채도가 유지됩니다. 흰색 계열은 갈변되기 쉬워요.


프레스플라워 보존 팁

  • ✔️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 처리
  • ✔️ 공기 중 습도에 노출되면 변색 우려 있음 → 실리카겔 동봉 권장
  • ✔️ 장기간 보관 시, 중성지 또는 파우치 활용
  • ✔️ 가끔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먼지 제거

🪞 팁: 유리 액자보다 아크릴 액자가 가볍고, 충격에도 깨지지 않아 초보자용으로 추천돼요.


액자 디자인 예시 & 조합 팁

테마 구성 꽃 레이아웃 특징
코스모스 + 안개꽃 + 연두 잎 좌우 비대칭, 공기감 살림
미니멀 제비꽃 단일 구성 정중앙 포인트 배치
내추럴 빈티지 말린 장미+펀+베이지 종이 배경 컬러톤 일치 강조
키즈 취향 작은 압화 + 이니셜 레터링 심플+컬러풀 구성

🎨 팁: 프레임 주변에 ‘초콜릿 포장지’나 ‘색지 단면’을 더하면 더욱 감성적이고 레트로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레진 없이도 프레스플라워는 충분히 아름답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자연의 시간과 기억을 압축하는 ‘종이 위 꽃 예술’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취미이자, 소중한 감정을 담는 방식이기도 하죠. 손끝의 정성이 작품이 되는 순간, 그 꽃은 더 이상 시들지 않습니다.

📚 출처: 『압화 공예 입문서』, 친환경 DIY 커뮤니티 자료, 국내 핸드메이드 마켓 제작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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